- 2006년 일반고 합격자 77.7% → 2016년 46.1%로 감소하고, 특목고/자사고 합격자는 10년 사이 18.3%→44.6%로 늘어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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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는 2016학년도 서울대 합격자를 배출한 학교는 838개교, 총 3,377명이라고 발표했음(2016학년도 서울대 정시모집 선발결과 보도자료). 이는 특성화고를 제외한 전국 고등학교 1,765개교 중 절반 정도에서 서울대 합격자가 배출했다는 것으로, 서울대 입학전형이 광범위한 학교에서 다양한 배경의 학생들을 선발하고 있다는 것으로 해석될 수 있다.
그러나 이것은 표면적 숫자로만 그러할 뿐, 실제 서울대 합격자를 배출한 고교 현황을 보면, 소수의 학교에 집중되어 있음. 실제 서울대 합격자 배출수 기준 상위 45개교가 전체 합격자의 37.4%, 1,262명을 배출하고 있었다.
# 상위 45개 학교 중에서 특목고와 자사고 비중 68.9%
상위 45개 학교가 2016학년도 서울대 전체 합격자의 37.4%(1,262명)을 차지하고 있으며, 45개교는 자사고/특목고가 31개교(특목고 18개, 자사고 13개), 일반고가 14개교이다. 일반고 14개교 중 8개는 강남구와 서초구에 소재한 고등학교로, 전국의 일반계 고교는 단 6곳 뿐이다.
따라서 서울대가 집중 선발하는 45개 학교 가운데 특목고와 자사고, 그리고 강남 일부 고교를 제외하면, 일반고등학교는 단 6곳 뿐이다.
따라서 서울대가 집중 선발하는 45개 학교 가운데 특목고와 자사고, 그리고 강남 일부 고교를 제외하면, 일반고등학교는 단 6곳 뿐이다.
# 수능 수험생 1.5%가 서울대 합격자의 30.8% 차지
서울대 합격자가 상위 45개 학교에 집중되어 있고, 이중에서도 특목고와 자사고 비중이 압도적으로 높은 결과, 이들 31개의 특목고와 자사고가 서울대 합격자의 상당부분을 차지하게 된다. 이들 상위권 특목고와 자사고 31개 학교의 2015년도 고3 학생 수는 8,970명으로 전체 수능 응시생의 1.5%에 불과하다. 그러나 이들 학교가 배출한 서울대 합격생 수는 1,039명인데, 이것은 서울대 전체 합격자의 30.8%에 해당한다.
2016학년도 서울대 전체 합격자 수는 3,377명이지만, 이 중에 검정고시와 해외출신을 제외한 우리나라 고등학교 졸업자 수는 3,345명임. 즉, 3,345명 중 서울대는 많은 고등학교에 개방된 입학전형을 하고 있는 듯 보여지지만, 실제는 소수의 특목고와 자사고 학생들에게 집중된 선발을 하고 있는 셈이다.
# 특목고와 자사고의 높은 수시 비중
서울대 합격자의 높은 비중을 차지하는 특목고와 자사고는 특히 수시에서 압도적인 강세를 보인다. 상위 45개 학교 합격자 중에서 일반고의 수시 합격자 비율이 44.4%인데 반해 특목고와 자사고의 수시 합격자 비율은 69.8%로 훨씬 높은 비중을 차지한다. 이러한 수시 편중 현상은 특목고에서 두드러지게 나타나는데, 특목고 출신 합격자 599명 중에서 501명(83.6%)이 수시 전형을 통해서 서울대에 합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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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유은혜 의원실 제공 | ||
이희선 기자 hslee@newsedu.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