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출된 의견 총 984건 중 13건은 즉각 반영하고, 85건은 추가적인 검토 필요 사항, 참고 의견도 886건으로 가장 많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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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용한 교육부 학교정책실장(역사교육정상화추진단장 겸임)은 “올바른 역사교과서는 균형 있는 역사관과 올바른 국가관을 가질 수 있도록 개발된 교과서로, 기존 검정 교과서에 비해 대한민국의 정통성 강화, 북한실상에 대한 올바른 이해, 산업화와 민주화의 과정과 성과에 대한 균형 잡힌 서술 등 내용면에서 크게 개선”되었다는 점을 강조했다.
11월 28일 오후 현장검토본 공개시부터 12월 2일까지 5일간 현장 역사교사와 일반국민이 제기한 검토 의견의 범위와 처리 경과를 소개하였다.
발표 내용에 따르면 지난 5일간 제출된 검토 의견은 총 984건으로, 이중 13건은 바로 반영할 수 있는 사항으로 올바른 역사교과서에 반영될 예정이고, 85건은 반영 여부에 대한 면밀한 검토가 필요해 학술적인 검토가 진행 중이며, 교육부와 국사편찬위원회가 참고해야할 교과서 제도 및 서술 내용 관련 의견도 886건이 제출되었다고 말했다.
금용한 실장은 제출된 검토 의견은 매일 편찬기관인 국사편찬위원회로 전달되고 있으며 각 단원별 집필진과 국사편찬위원회는 학문적 타당성과, 교육과정과의 부합성 등을 기준으로 제출된 의견의 반영 필요성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올바른 역사교과서 현장 공개본 열람과 검토 의견 제출은 오는 12월 23일까지 가능하며, 국사편찬위원회와 집필진은 제출된 의견을 반영해 교과서를 수정하고 1월경 편찬심의회의 심의 과정을 거쳐 최종 완성본을 마련할 예정이다.
한편, 진재관 국사편찬위원회 편사부장은 지난 5일간 웹을 통해 접수된 현장 교사 및 국민 의견의 대표적인 사례를 제시하였다. 국민 의견 중 반영 사항은 바로 교과서를 수정․보완하여야 할 사항으로 명백한 오류를 지적한 것이나 단순 개선 사항이 대부분이다.
검토 필요 사항은 사실 여부를 확인할 필요가 있는 것, 지적 내용은 타당하나 교과서 체제 및 학습자의 수준을 고려하여 반영 여부를 판단할 필요가 있는 것 등이다.
참고 사항은 교과서 내용 전반에 대한 지적이나 국정제도에 대한 비판, 대한민국 수립 등 용어 변경 등에 대한 건의 사항 등이다.
이와 함께, 웹을 통해 접수된 의견 이외에 학계, 시민단체, 언론 등에서 지적한 다양한 의견에 대해, 대다수가 교과서의 질을 높이는데 도움이 되는 의견도 많았지만, 사실 관계가 잘못되거나 왜곡된 지적도 존재한다고 하면서 몇 가지 사례를 제시하였다.
또한, 일부 단체에서는 언론을 통하여 올바른 역사교과서의 일제시대 서술에서만 오류·논란만 100여 건이고, 중학교 역사 두 권에서는 500여 건에 이를 것이라고 주장하였는데, 구체적 오류 내용을 공개하지 않은 채 올바른 역사교과서에 오류가 많은 것처럼 비판하는 것은 불합리한 비판이라고 판단되며, 추후 오류 사항을 구체적으로 지적하여 알려오면, 이를 검토해 반영하겠다는 뜻을 분명히 밝혔다.
이희선 기자 hslee@newsedu.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