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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중앙지법 성창호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14일 오전 최 전 총장에 대한 영장실질심사(구속 전 피의자심문)를 열고 15일 새벽 “추가로 수집된 증거자료 등을 종합할 때 범죄사실이 소명되고 구속의 사유와 필요성이 인정된다”며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최 전 총장은 김경숙 전 학장 등과 공모해, 지난 2015년 체육특기자 선발 전형에서 최순실씨의 딸 정유라에게 이화여대 입시·학사 관련 특혜를 주도록 지시한 혐의를 받고 있다.
특검은 최 전 총장이 지난해 12월 국회 청문회에서 “정씨에게 특혜를 줄 것을 지시한 적 없다”고 했는데 이를 거짓 진술이라고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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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특검은 지난달 25일 최 전 총장의 구속영장을 청구한 뒤 기각되자, 보강수사를 거쳐 영장을 재청구했다.
앞서 지난달 24일 최 전 총장의 변호인인 한부환 변호사는 이날 서울중앙지법에서 최 전 총장의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 직후 기자들과 만나 "(이대) 신입생이 3천명인데 뭐가 특별하다고 그(정유라)를 보겠나"라고 반문했다. 이어 "(최 전 총장은) 정유라가 누구인지도 몰랐다"며 "(혐의는) 나중에 상상을 갖고 만들어낸 것"이라고 주장했다. 최 전 총장은 25일 새벽 1시께 구속영장이 기각됐다.
이로써 정유라 씨 학사 특혜와 관련해 이대 교수 5명이 구속 됐다.
사진= YTN 뉴스 캡쳐
이희선 기자 aha080@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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