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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온과 습도 분포도(21일 16시 현재) 기상청 제공 | ||
한편, 일본 남쪽해상에 위치한 고기압의 영향으로 대체로 맑은 날씨를 보이면서 일사에 의해 기온이 큰 폭으로 올라, 동해안과 내륙을 중심으로 평년보다 5~10도 높은 기온을 기록하였다.
특히, 남서풍이 강하게 유입되면서 푄효과와 강한 일사로 인해 동해안과 경북내륙을 중심으로 낮 최고기온이 30도 이상 오르면서 올해 들어 가장 높은 기온을 보였으며, 4월 최고기온 극값을 기록한 곳이 있다.
'푄효과'란 따뜻하고 습한 공기가 남서풍을 타고 산사면을 넘어갈 때 풍하측인 산맥 동쪽에서 기온이 더 오르는 현상이다.
기상청에 따르면 주요지점 4월 일 최고기온 극값 경신 현황(16시 현재, 단위 : ℃)은 - 1위(관측개시일) : 포항 33.0(1943.1.1) 의성 33.0(1973.1.1) 속초 32.5(1968.1.1) 경주 32.5(2010.8.6) 문경 32.3(1973.1.1) 대구 32.0(1907.1.31) 영천 32.0(1972.1.21) 청송 31.5(2010.9.3)이다.
참고로 올 들어 가장 높은 낮 최고기온 현황(16시 현재, 단위 : ℃)은 - 울진 33.2 영덕 32.5 강릉 32.3 상주 32.0 안동 31.4 영주 30.9 추풍령 30.9 구미 30.5 이다.
주요지점 AWS 일 최고기온 현황(16시 현재, 단위 : ℃)은 [AWS] 신기(삼척) 33.7 신령(영천) 33.5 양양 33.1 소곡(울진)32.9 황성(경주)32.9 하양(경산) 32.8 이다.
오늘은 일본 남쪽해상에 위치한 고기압의 가장자리에 들어 전국에 차차 구름이 많아지겠다.
내일(22일)은 서쪽에서 다가오는 기압골의 영향을 받겠다. 전국이 흐리고 오전에 전남해안과 제주도부터 비가 시작되어 밤에는 그 밖의 전국으로 확대되겠다. 한편, 강원도와 충청도는 오후부터 밤까지, 경상도는 밤부터 모레(23일) 새벽까지 비가 소강상태를 보이는 곳이 있겠다.
기상청에 따르면 예상 강수량(22일 오전부터 23일 밤까지)은 - 전국 : 30~80mm(많은 곳 제주도산지 150mm 이상, 남해안, 지리산부근 100 mm 이상) - 북한 : 10~40mm 이다.
특히, 내일(22일) 밤부터 모레(23일) 새벽까지 제주도, 모레 밤부터 글피(24일) 오전까지 남해안을 중심으로 돌풍과 천둥.번개를 동반한 강한 비와 함께 많은 비가 오는 곳이 있겠다.
모레(23일)는 서해상에서 남동진하는 기압골의 영향으로 전국에 흐리고 비가 오겠다.
내일(22일) 아침 기온은 평년보다 높겠으나, 오전부터 비가 내리면서 낮 최고기온이 평년과 비슷하거나 조금 낮아져 어제(20일)부터 이어졌던 더위가 한풀 꺾이겠다.
오늘 밤부터 내일(22일) 아침까지 서해안과 남해안, 일부 내륙에는 안개가 끼는 곳이 있겠고, 내일(22일) 낮부터 비가 오는 곳에서는 가시거리가 짧겠다.
오늘 강원영동에는 바람이 강하게 부는 곳이 있겠으며, 내일(22일) 오후에는 서쪽지방부터 차차 바람이 강하게 불기 시작하여 모레(23일)까지 전국에 바람이 강하게 부는 곳이 있겠다.
현재, 서울, 일부 경기도와 강원도, 충북, 경북에는 건조특보가 발효된 가운데, 대기가 매우 건조하겠고, 특히 동해안은 강한 바람에 의해 더욱 건조해지겠다.
한편, 내일(22일) 오후부터 비가 내리면서 건조특보는 차차 해제되겠다.
당분간 서해상에는 안개가 짙게 끼는 곳이 있겠고, 남해상과 동해상에도 안개가 끼는 곳이 있겠다. 또한, 내일(22일)부터 당분간 대부분 해상에서 바람이 강하게 불고 물결이 높게 일겠으며, 특히 내일과 모레(23일) 서해상과 남해상에는 돌풍과 함께 천둥.번개가 치는 곳이 있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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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04월 21일 17:00시 현재. 기상청 제공 | ||
이희선 기자 aha080@gmail.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