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 ▲ 제 8호 태풍 마리아(MARIA) (2018년 07월 07일 16시 00분 발표) 기상청 제공 | ||
오늘과 내일(8일)은 동해북부해상에 위치한 고기압의 가장자리에 들어 전국이 가끔 구름많겠으나, 제주도는 내일 장마전선의 영향으로 흐리고 밤부터 가끔 비가 오는 곳이 있겠다. 한편 강원영동은 오늘 밤부터 내일 새벽 사이 빗방울이 떨어지는 곳이 있겠다.
모레(9일)는 장마전선의 영향으로 전국이 대체로 흐리고 남부지방은 새벽부터 오후 사이에 가끔 비가 오겠고, 중부지방은 낮부터 비가 오겠다.
한편 일본 중부와 서남부 지역을 중심으로 이틀 전부터 기록적인 폭우가 내리고 있다. NHK 보도에 따르면 일본 중부와 서남부 지역을 중심으로 이틀 전부터 기록적인 폭우가 이어지며 지금까지 14명이 사망하고 최소 50명이 행방불명된 것으로 집계됐다. 또 어제(6일)까지 14개 광역 지자체에 거주하는 22만9천가구의 52만 명에게 대피령이 내려졌다.
장마전선이 빠르게 북상함에 따라 강수량의 지역차가 크겠고, 비가 내리는 지역에서는 돌풍과 함께 천둥.번개가 치는 곳이 있겠다. 특히, 서울.경기도와 강원영서에는 모레 밤부터 글피(10일) 오전까지 시간당 30mm 이상의 강한 비와 함께 다소 많은 비가 내릴 가능성이 있다.
당분간 북동쪽에서 찬 공기가 유입되면서 평년과 비슷하거나 조금 낮은 기온 분포를 보이겠다.
오늘 동해안에는 동풍의 영향으로 안개가 끼는 곳이 있겠다.
오늘 동해안과 남해안, 제주도에는 바람이 강하게 불겠고, 그 밖의 지역에도 약간 강하게 부는 곳이 있겠다.
동해상과 남해상(일부 남해앞바다 제외), 제주도전해상에 풍랑특보가 발효 중인 가운데, 내일(8일)까지 바람이 강하게 불고 물결이 매우 높게 일겠다.
또한, 동해안에는 내일까지 너울로 인한 높은 물결이 해안도로나 방파제를 넘는 곳이 있겠다.
제8호 태풍 '마리아(MARIA)'는 오늘 15시 현재 매우 강한 중형 태풍으로 괌 북서쪽 약 650km 부근 해상에서 시속 8km (2.2m/s)속도로 북북서진하고 있으며, 내일(8일) 15시경에는 일본 오키나와 동남동쪽 약 1,280km 부근 해상까지 진출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희선 기자 aha080@gmail.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