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BS 영화] 최악의 날이 '어느 멋진 날'

기사승인 2018.10.27  21:5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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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셸 파이퍼와 조지 클루니의 연기 합

   
 
[뉴스에듀=온라인뉴스팀 기자] 감독: 마이클 호프만, 출연: 미셸 파이퍼, 조지 클루니, 메이 휘트먼, 알렉스 디 린츠 

이혼 후 홀로 아들 샘미(알렉스 디 린츠)를 키우는 멜라니 파커(미셸 파이퍼). 마찬가지로 이혼하고 주말마다 딸 매기(메이 휘트먼)를 돌보는 잭 테일러(조지 클루니). 직장 생활과 육아를 정신없이 병행하던 멜라니와 잭은 샘미와 매기가 같은 학교를 다닌다는 이유로 우연히 알게 된다. 남자들에게 실망을 거듭해온 멜라니는 누군가와 만나거나 나아가 연애를 한다는 게 영 어색하다. 잭은 여성들과의 가벼운 데이트는 즐기지만 진지한 만남을 이어가지는 못하고 있다. 그런 두 사람은 아이들 일로 자꾸 만나게 되고 부딪힌다. 한 번은 잭의 실수로 아이들이 소풍을 가지 못하게 되는 일이 벌어진다. 어쩔 수 없이 두 사람은 각자의 직장에서 쉬는 시간을 이용해 번갈아가며 두 아이를 맡아 돌보기로 한다. 서로의 휴대폰이 뒤바뀌는 일도 일어난다. 마침 신문 칼럼니스트인 잭이 시장의 비리를 폭로하려 하는데 뭔가 일이 풀리지 않자 잭의 휴대폰을 갖고 있던 멜라니가 잭을 돕기에 이른다. 뭔가 두 사람 사이는 꼬이는 듯 풀려나간다. 그렇게 조금씩 멜라니와 잭은 서로에게 조금씩 마음을 열기 시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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뜻하지 않은 계기로 자꾸만 마주치게 되는 사람들이 있다. 만나면 자꾸 의도치 않은 일이 벌어지고 말썽이 생기는 것 같다. 그런데 가만 보면 어느새 서로에게 의지해 꼬인 실타래를 풀고 눈치 채지 못한 순간 서로는 가까워져 있다. 최악의 날이라고 생각했던 순간이 도리어 인생의 어느 멋진 날로 기억되는 순간이다. 각자의 아픔을 간직한 두 남녀가 연속된 우연 속에서 마음을 열어가는 과정을 코믹하고 사랑스럽고 현실감 넘치게 그려낸다.

1990년대를 대표하는 배우 미셸 파이퍼와 조지 클루니의 연기 합을 지켜보는 즐거움이 크다. 미셸 파이퍼는 일할 때만큼은 한껏 긴장하고 초조해 보이는 그러면서도 잭에게 서서히, 미세하게 감정을 드러내는 멜라니의 모습을 섬세하게 연기한다. 조지 클루니는 특유의 멋지고 강렬한 인상을 십분 활용해 잭의 멋스러움을 더한다. 유머와 재치를 겸비한 충분히 감성적인 로맨스물이다. 한편, 미셸 파이퍼와 조지 클루니는 모두 <배트맨> 시리즈물의 주인공들이기도 하다. 미셸 파이퍼는 팀 버튼 연출의 <배트맨 리턴스>(1992)에서 캣우먼으로 등장해 지금까지도 할리우드 최고의 여성 캐릭터를 꼽을 때면 빠지지 않고 등장하곤 한다. 조지 클루니는 <어느 멋진 날>을 제작한 이듬해에 조엘 슈마허 감독의 <배트맨과 로빈>(1997)에 배트맨으로 등장했다.

EBS 영화 '어느 멋진 날'은 10월 27일(토) 밤 10시 55분에 방송된다.

온라인뉴스팀 기자 aha080@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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