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 ▲ 울산시교육청 | ||
교육청과의 교섭 당사자는 3개 노동조합(전국공공운수노동조합, 전국여성노동조합, 전국학교비정규직노동조합)으로 노동조합 및 노동관계조정법에서 정한 교섭창구단일화절차에 따라 구성한 “전국학교비정규직연대회의”이다.
울산시교육청에 따르면 2017년 7월 27일 첫 실무교섭을 개시한 이후 본교섭 3차례, 실무교섭 11차례, 간사협의 수차례 진행했으나, 입장차가 줄어들지 않아 큰 난항을 겼어 왔으나 노옥희 교육감이 직접 나서 노조 지도부와 면담을 거치면서 주요사항이 정리됐고 세부적인 부분은 실무진에서 정리해 오는 31.(월) 10시30분에 잠정합의서에 서명할 예정이다.
노옥희 교육감은 전날 밤 노조지도부와 심야까지 회동을 갖고 노조측의 입장을 들었고, 교육청이 노조측의 요구를 모두 수용하기에는 현실적 한계가 있지만 처우개선을 위한 지속적인 노력을 할 것임을 밝혔다.
이날 합의된 단체 및 임금 협약의 주요 내용은 ▴근속수당 2,500원 인상(11.15일부터), ▴정기상여금 30만원 인상(60만원→90만원, 2018년 소급적용), 또한 내년 3월부터는 ▴급식종사자 식대는 교직원 식대 중 식품비(유초 65%, 중고 60%)만 징수, ▴특수교육실무원 특수지원수당 3만원 신설 ▴초등스포츠강사 Ⅰ유형(근속수당 제외) 임금으로 개편 ▴영양사 자격수당 기본급 5% 지급, 행정실무원(호봉제)은 월급제 근로자 근무년수별 연봉 이하로 호봉제근로자 근무년수별 호봉 승급, 그리고 내년 4월부터 ▴학교운동부지도사 교육공무직 Ⅱ유형 전환, 방과후학교실무사 고용종료 1년 6개월 연장 등이다.
노옥희 울산교육감은 “비정규직 노동자들은 고용안정과 근로조건 개선을 위한 절박함으로 파업에 이르는 등 여러 가지 어려움이 있었지만 노사 상호가 신뢰를 바탕으로 서로의 입장을 이해하고 한 발씩 물러서 지속적으로 노력한 결과 오늘의 성과에 이르렀다”고 평가하며, “앞으로도 교육공동체의 중요한 일원이자 울산교육 혁신의 동반자인 교육공무직의 근로조건 개선과 고용안정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김순복 기자 aha080@gmail.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