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청단 + 미투더넥스트, "섬매매업소 꼼짝 마" (그것이알고싶다)

기사승인 2019.02.10  10:34: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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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BS '그것이 알고 싶다' 제공
[뉴스에듀TV] 9일 방송된 SBS '그것이 알고 싶다'는 <미투 더 넥스트> <여청단>에 대해 방송됐다.

여청단, 공익단체인가 범죄조직인가?

수도권과 충청지역 불법 성매매 업주들의 넋을 놓게 만든 이들의 정체는 ‘여성청소년 성매매 근절단’, 일명 ‘여청단’이라 불리는 비영리민간단체의 단원들이었다.

여청단이 다시 주목을 받은 것은 지난해 3월, 안희정 전 충남도지사의 구속영장실질심사 출석일에 벌인 피켓시위에서였다. 뒤이어 이들은 혜화역 삭발시위와 수원역 거리정화 봉사활동 등을 이어갔고 ‘미투더넥스트’라는 앱과 SNS 계정 등을 통해 자신들의 활동을 적극적으로 홍보하기 시작했다. 성매매 산업을 뿌리 뽑고 미투운동을 지지한다고 외치는, 일견 페미니즘 단체로 보이는 이들의 행보였다.

모든 구성원들이 남성으로 이루어진 단체, 여성청소년 성매매 근절단. 이들은 지난해 11월, 모든 공식절차를 거친 뒤 경기도청의 승인을 받아 비영리민간단체로 정식등록되었다.

그런데 여청단이라는 단체의 목적이 이름과는 달리, 조직폭력배와 결탁해 전국의 성매매업소를 장악하려는 범죄단체이며, 그 배후에는 ‘밤의 대통령’이라 불리는 우두머리 신 모씨가 있다는 것.

한 제보자는 신 씨가 사실은 성매매알선 전과를 가지고 있으며 제보자를 불러 유흥업소 살생부 작성과 여청단 입단을 강요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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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다른 제보자도 신 씨가 자신에게 마약을 먹인 뒤 성폭행을 했다는 것. 그녀에 따르면 신고 후 한 달이 지나서야 이루어진 체포에서도 마약 양성 반응이 나왔지만 48시간이 채 지나지 않아 풀려난 신 씨는 고급 외제차까지 끌고 보란 듯이 거리를 돌아다닌다는 것이다.

경찰은 강간, 마약, 협박, 강요죄, 범죄조직결성 혐의까지 구속기소 의견으로 송치했으나 검찰은 보강수사를 이유로 다시 내려보내 신씨는 석방되고 현재 수사가 진행중으로 알려졌다.

신 씨와 제작진에게 "마약 혐의는 오히려 자신이 당한 모함이고, 강압적으로 돈을 받은 일도 없다는 것이다. 자신이 비록 전과는 있지만, 형을 살고 나와 새로운 삶을 살기위해 단체를 만들었다"고 뜻밖의 이야기를 들려주었다.

신씨는 지난해, 세간을 떠들썩하게 했던, 이른바 ‘유흥탐정’ 사건으로 알려진 성매수 남성 데이터베이스를 자신이 여청단 활동을 하면서 확보했는데, 그 수가 무려 1300만 명이나 된다는 것. 자신은 여청단 일을 하면서 결식아동을 위해 1조원을 모으겠다는 충격적인 발언을 헸다.

“1조를 만드는 게 비현실적이다? 불가능하다? 가능해요. ‘대한민국의 성매수자 데이터베이스를 다 얻게 된다면...안 되면 1300만 개 오픈하죠 뭐. 대한민국, 제가 볼 적엔 마약까진 모르겠지만 섹스공화국이라고 저는 확정하고 있습니다.’”

제작진은 2018년에 열린 여청단의 임시총회 명단을 입수했다. 그 문건 에는 전과자인 신 씨 이외에도 성매매 업소 운영 의혹이 있는 이들이 포함되어 있었다.

SBS '그것이 알고 싶다'

이희선 기자 aha080@gmail.com

<저작권자 © 뉴스에듀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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