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평] 공재광의 진심 기록으로 남기다

기사승인 2019.05.11  13:18: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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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에듀=충남 대전 세종 본부 홍경석 교육전문기자] 지난 일요일에 아산의 숙부님을 찾았다. 준비한 건강식품을 선물로 드리고 점심도 대접해 드렸다. “건강은 어떠세요?” “응, 네 덕분에 좋아.”

지금도 아침마다 신정호(저수지) 부근을 산책하시고 점심은 시에서 지원하는 한 끼에 불과 1천 원인 식사를 하신다고 하셨다. “값은 싸지만 상차림은 정말 잘 나와서 좋아!”

성웅 이순신 장군의 현충사로도 유명한 아산은 삼성디스플레이, 삼성전자 나노시티 등 이른바 ‘삼성벨트’가 형성돼 있어 시의 재정 자립도에도 혁혁한 공헌을 하고 있다. 마치 삼성전자를 품음으로써 그야말로 상전벽해를 이룬 평택시처럼.

삼성전자가 평택 고덕국제신도시에 289만㎡ 규모로 조성한 1공장은 지난 2017년부터 가동에 들어갔다. 2공장도 오는 11월쯤 준공 예정이다.

최근 삼성전자는 비메모리 반도체 사업에 향후 10년간 133조 원의 대규모 투자를 결정한 것과 관련해 향후 추가라인 신설 공장을 평택에 건설하겠다고 발표하면서 향후 인구 14만 명의 배후 주거지로 주목받고 있다.

[공재광의 진심 기록으로 남기다 - 젊은 평택, 중단 없는 전진을 위하여...] (저자 공재광 / 출간 행복에너지)는 평택이라는 배를 진두지휘한 전 평택시장 공재광의 남다른 도전기가 실린 역작이다.

9급 지방 공무원으로 시작하여 가진 역량을 총집합한 덕분에 저자는 꿈에서 그리던 대망의 자리에까지 오른 입지전적 인물이다.『공재광의 진심, 기록으로 남기다』는 총 5개의 장으로 구성되어 있다.

1장 ‘9급 면서기에서 청와대 행정관까지’는 공재광 시장의 어린 시절 성장기와 공직생활 당시의 모습을 담고 있다. 2장 ‘원칙주의자 재광 씨의 10계명’에서는 지난 4년간 시정을 이끌어온 삶의 10계명을 적고 있다.

3장과 4장 ‘중단 없는 전진, 평택 이야기’에서는 그가 2014년 시장에 당선된 이후 시민들과 함께 이룬 평택 발전의 모습을, 마지막 5장에서는 언론 기고문 등을 정리해 실었다. ‘청바지 시장’이라는 별명을 가장 좋아한다는 저자의 말처럼 이 책이 보여주고 있는 그의 모습은 우선 솔직담백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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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소신이 있고 언제나 격식을 차리지 않으며, 자신이 필요한 곳이면 언제든 달려가는 모습은 영락없는 이웃집 아저씨를 보는 듯 했다. 나폴레옹은 “지도자는 희망을 파는 상인”이라고 했다. 상인은 파는 것을 생계의 수단으로 삼는 사람들이다.

그렇다면 리더의 생계 수단은 구성원들에게 희망을 파는 것이라 할 수 있다. 또한 조직은 리더가 가진 꿈과 그릇의 크기만큼 자란다. 큰 그릇은 많은 것을 담을 수 있다.

나와 다른 것, 나를 불편하게 하는 것들을 끌어안을 수 있을 때라야만이 비로소 큰 그릇이라 할 수 있음은 물론이다. 그동안 공재광 전 시장과 평택시민, 공무원들이 한 마음이 되어 이루어낸 성과는 실로 눈부시다.

누리과정 예산통과, 브레인시티 재추진, 삼성전자 평택캠퍼스 가동, 평택항 신생매립지 환수, 평택시 장학관 건립, 주한미군 기지이전, 통북시장 청년 숲 조성, 경청토론회, 평택호 관광단지 조성사업, 아주대학교 병원 건립 협약 등등이 바로 증표다.

이 책은 2014년 저자가 평택시장에 취임한 후 꾸준히 기록해 온 페이스북을 토대로 만들어졌다. 공재광 전 시장은 자신의 현장 중심 행보를 마치 많은 시민들과 소통하듯 꾸준히 페이스북에 기록해 왔다. 더하거나 빼지 않고 있는 그대로의 사실이었다.

그 때문에 오히려 책장을 넘길 때마다 평택을 향한 무한한 애정과 그의 진심이 느껴진다. “기록(記錄)은 행동을 부른다.” 그리스 선박왕 오나시스가 생전에 한 말이다. 생각과 계획이 아무리 훌륭해도 그것을 행동으로 옮기지 않으면 소용없다는 사실은 새삼스런 일이 아니다.

저자는 공직에 발을 내딛을 때부터 지금까지 업무를 추진력 있게 이뤄냈다고 자부한다. 행동을 부르는 첫 걸음으로서 기록의 중요성을 일찍 깨닫고 실천해온 결과임은 물론이다. 업무와 관련된 것이라면 모두 꼼꼼하게 적어왔다.

듣고, 기록하고, 생각하다 보면 자연스럽게 무엇이 문제인지, 또 어떻게 해결해야 하는지에 대한 답이 보였다고 한다. 당연론이겠지만 기록은 행동을 부르기도 하지만 자신을 들여다보는 거울이자 삶의 발자취가 돼 주기도 한다.

“미쳐야 이길 수 있다!”는 신념으로 불꽃처럼 살아온 저자는 자신이 태어난 경기도 평택시 현덕면 덕목리 출신답게 여전히 평택을 진정 사랑하는 불이소풍(不二疏風 = 너와 내가 둘이 아니고, 공간이 확 트여 바람이 잘 통하듯 서로의 뜻에 막힘이 없다)처럼 귀까지 큰 걸출한 인물이다.

홍경석 교육전문기자 casj007@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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