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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JTBC '이규연의 스포트라이트' | ||
2019년 8월 14일 개그맨 김철민은 폐암 말기 판정을 받는다. 시한부 인생이라는 고통 속, 그는 말기암 환자 조 티펜스가 '펜벤다졸'을 복용 후 완치 됐다는 이야기를 접하게 된다. 김철민은 이후 펜벤다졸 복용을 시작하는데…동물용 개 구충제 펜벤다졸.
김철민은 펜벤다졸 복용 후 눈에 띄게 통증이 줄어들었다고 주장한다. 그러나 검증되지 않은 개 구충제의 함암효과. <스포트라이트>에서는 다각도 검증을 통해 암 환자들 사이에 열풍처럼 퍼지고 있는 개 구충제의 항암효과의 진실을 낱낱이 공개한다!?
미국 오클라호마에 사는 조 티펜스는 2016년 8월 소세포폐암 진단을 받는다. 3개월 시한부 판정. 그는 한 수의사의 권유로 개 구충제인 '펜벤다졸'을 복용하기 시작한다. 그리고 놀랍게도 조 티펜스는 2017년 1월 완치 판정을 받게 되는데… 미국 현지에서 직접 만난 조 티펜스! 그는 자신의 주장의 근거로 한 논문을 제시한다. 동물 실험을 통해 펜벤다졸의 항암 효과를 입증했다는 논문. 종양내과 전문의 이대호 교수는 이 논문의 영향력 지수가 4점대로 높지 않다고 이야기하는데… <스포트라이트>는 조 티펜스의 주장과 근거의 진실을 추적한다!?
개구충제, <과학과 믿음>사이?
끝없는 개 구충제의 항암 효과를 둘러 싼 논란! 그러나 복용을 멈추지 않는 암 환자들. 강한 독성으로 건강한 강아지에게만 투여한다는 펜벤다졸! 오직 개 구충제 만이 조 티펜스의 암을 낫 게 한 것일까??
최초로 밝혀지는 조 티펜스의 의무기록! 그리고 그 속에 존재하는 뜻밖의 사실. 국제암대학원대학교 명승권 교수는 조 티펜스의 의무기록을 통해 펜벤다졸 복용 일주일 만에 효과를 발휘했다는 해석에 의문을 제기했다. 또한, 의무기록 속 조 티펜스가 복용했다는 새로운 명역항암제의 효과일 가능성이 있다는 주장. 과연, 조 티펜스의 암을 치료한 항암제는 무엇일까??
2019년 9월 유튜브에 올라온 조 티펜스의 영상. 순식간에 대한민국을 덮친 펜벤다졸 열풍! 광운대학교 정동훈 교수는 이러한 현상을 마치 정확한 정보가 없는 소문이 빠르게 확산되는 과정과 유사하다고 이야기한다. 검증되지 않은 근거와 주장이 이렇게 거대한 광풍을 불어온 이유는 무엇일까? 최초 검증! 열풍 속 가려진 개 구충제 '펜벤다졸'의 정체.?
이규연의 스포트라이트 <검증! 개 구충제의 기적>편이 11월 28일 목요일 밤 9시30분에 방송된다.
이훈민 기자 aha080@gmail.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