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사람] 영화 '홍반장' 백준용 익산 망성파출소 자율방범대장'백반장'

기사승인 2020.10.17  18:05: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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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백준용 익산시 망성면 자율방범대장이 본지 기자와 인터뷰를 하고 있다.
[nEn 뉴스에듀신문] [화제의 인물 탐방] 백준용 익산시 망성면 자율방범대장은 누구? 

“어디선가 누군가에 무슨 일이 생기면 틀림없이 나타난다, 홍반장”
배우 김주혁, 엄정화 주연의 영화 ‘홍반장’

동네 반장을 하고 있는 남자. 홍반장. 백준용 익산시 망성면 자율방범대장은 홍반장으로 오버랩된다.

   
▲ 김주혁, 엄정화 주연의 영화 '홍반장' 2004.03.12 개봉

영화 ‘홍반장’ 이야기는 훤칠한 키에, 모르는 일도 없고, 못하는 일도 없는 30살의 남자 홍두식. 그는 한미 정상회담에서 동시 통역관이었다는 소리도 있고 유명 가수의 보디가드였다는 소리도 있고 단신으로 수영해서 대서양을 건넜다는 소리도 있다.

동네반장 경력 6년에 이렇게 사고치는 여자는 처음 본다. 정의로운 완벽 주의자, 치과의사 윤혜진, 평의사의 인권을 위해 시위하며 내민 사표가 즉석에서 수리된 바람에 직장을 잃은 여자, 천만 운전자를 대변하기도 하고, 수백만 성범죄 피해자들을 대변하기도 하는 그녀, 결국 취업을 거부 당하고 작은 도시에 정착해 개업을 한다.

개업선물로 진로 달력을 주질 않나, 자고있는데 들이닥쳐 동네 청소를 하라고 하질 않나, 자장면 한 그릇을 배달시켰다고 도로 가져가질 않나,무슨 일을 하든 어김없이 나타나서 시비를 건다. 자장면 배달에, 편의점 아르바이트에 분식집, 라이브 카페등 허접한 일들을 도맡아서 하고 다니는 홍반장.

   
▲ 백준용 익산시 망성면 자율방범대장이 본지 기자와 인터뷰를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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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반장으로 투영되는 백준용(55) 익산 망성파출소 자율방범대장은 올해로 30여년째 동네 자율방범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특히 망성면을 비롯해 인접한 논산시 강경면까지 방범활동 지킴이를 자처한다. 주로 여학생들의 하굣길과 밤늦게 귀가하는 여성들을 꼭 지켜줘야 한다고 강조한다.

방법활동은 농촌지역이라서 밤 9시께 대중교통이 끝나 1주일에 1회 가량 저녁 8시부터 밤 11시까지 약 3시간동안 망성면 관내와 더불어 인접한 강경까지 순찰을 돌고 있다. 봉사대원은 약 35여명이 활동하고 있다고 한다.

백 대장은 “농작물과 식물도 꾸준한 관리가 수확을 많이 하듯이 청소년의 성장에도 끊임없는 관리와 보살핌이 필요하다”면서 “오랜시간 동안 봉사활동을 하다 보니 ‘남는 것은 보람이다‘”라고 말하며 웃음을 보였다.

백 대장은 효녀가수 현숙, 가수 양하영 등과 친밀함을 강조한다. 휴대전화 컬러링도 십수년째 현숙의 노래로 설정해 놓고 있다. 그는 또 익산시 국회의원 보좌관 출신으로 정치인 시장.군수 등 정관계 인사들과의 인맥을 자랑한다.

박 대장은 ‘쌀집 아저씨’로 대중에게 친숙한 김영희 전 MBC 예능PD와 인상이 닮았다는 애기를 많이 듣는다고 웃음을 보였다. 그만큼 지역주민들과 사람들에게 편안한 사람으로 풀이된다. 김 전 PD는 1986년 MBC에 입사해 지난 2015년까지 ‘이경규의 몰래 카메라’, ‘양심 냉장고’, ‘나는 가수다’ 등 수많은 히트작을 연출했다.

   
▲ 지난 7월 전북경찰청장(청장 조용식)이 익산시 망성면 파출소를 찾아 직원들과 자율방법대를 격려하고 마을 치안을 함께 지켜가자고 손을 맞잡고 있다. (사진=전북경찰청 제공)

최근, 백준용 자율방범대장은 익산시 망성면 아성고구마(대표 이화홍)와 함께 추석을 맞아 훈훈한 명절을 보낼 수 있도록 관내 어려움에 시달리고 있는 이웃들을 위해 겨울이불 20세트(200만원 상당)를 기탁해 겨울철을 앞두고 훈훈함을 더해준다. 그는 망성면과 더불어 김제, 삼기면 등에서 고구마 농사 약 30만여평의 농사를 도우며 영화 ‘홍반장’ 배우 김주혁(분)의 역할을 다하고 있다.

한편, 백준용 대장은 ▲2019 11월, ‘2019 자랑스런한국인인물대상(사회봉사 공헌부문) ▲2020 1월, 전북경찰청장(청장 조용식) 감사장 수훈 ▲2020 6월, 2020 자랑스런 한국인 대상 등을 수상한 바 있다.

이희선 기자 aha080@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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