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15일) 창간 민들레, 이태원 참사 155명 ‘실명공개’

기사승인 2022.11.14  14:17: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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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시민언론 민들레가 14일 더탐사와의 협업으로 공개한 이태원 참사 희생자들 실명 명단.(사진출처=민들레)



[nEn 뉴스에듀신문] 한 온라인 매체가 이태원 핼러윈 참사 사망자 명단을 유족 동의 없이 인터넷에 공개했다.

14일 인터넷 매체인 '민들레'는 ‘이태원 희생자, 당신들의 이름을 이제야 부릅니다’라는 제목 아래 사망자 155명(이달 초 기준) 전체 명단이 적힌 포스터를 홈페이지에 게재했다.

민들레는 이날 오전 10시 44분 ‘이태원 참사 희생자 명단 155명 공개합니다’라는 제하의 기사를 통해 “현재 집계된 사망자는 총 158명이지만 명단은 그 이전에 작성돼 155명이 기록됐다”면서 사망자들의 명단을 띄웠다.

155명 중 23명은 외국인(한국계 2명 포함)이다.

다만 “공개한 명단은 얼굴 사진은 물론 나이를 비롯한 다른 인적 사항에 관한 정보 없이 이름만 기재해 희생자들이 구체적으로 특정되지는 않는다”면서 “최소한의 이름만이라도 공개하는 것이 진정한 애도와 책임 규명에 기여하는 길이라고 판단한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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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태원 압사 참사' 희생자 명단 공개는 일부 야권을 제외하고는 정치권에서도 반대하는 사안이다.

민들레는 “시민언론 더탐사와의 협업으로 이태원 참사 희생자들 명단을 공개한다”며 “희생자들을 익명의 그늘 속에 계속 묻히게 함으로써 파장을 축소하려 하는 것이야말로 오히려 재난의 정치화이자 정치공학”이라고 주장했다.

유족 동의를 구하지 않은 것에 대해선 “유가족협의체가 구성되지 않아 이름만 공개하는 것이라도 유족들께 동의를 구하지 못한 점에 대해서는 깊이 양해를 구한다”고 썼다.

앞서 이재명 민주당 대표는 9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당 최고위원회 회의에서 “세상에 어떤 참사에서 이름도, 얼굴도 없는 곳에 온 국민이 분향을 하고 애도를 하느냐”면서 이태원 참사 사망자들의 이름과 얼굴 공개를 강조했다.

한편, 홍석준 국민의힘 의원은 이날 이태원 참사와 관련해 유족의 동의 없이 희생자의 사진 및 영상을 유포한 경우 처벌하도록 하는 형법 개정안을 대표 발의했다.

한편 진보를 표방하는 인터넷 매체 민들레는 오는 15일 창간을 앞두고 홈페이지에는 ‘오픈 준비중’이라고 명기돼 있다.

이희선 기자 aha080@gmail.com

<저작권자 © 뉴스에듀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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