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진우 기자, KBS 새 사장 취임날 "'주진우 라이브'서 잘린 것"

기사승인 2023.11.15  12:16: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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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제공=KBS 1라디오 '주진우 라이브'



[nEn 뉴스에듀신문] 주진우 기자가 KBS 측에서 하차 통보를 받았다.

주진우는 지난 13일 자신의 SNS에 "오늘 오전 KBS에서 연락을 받았습니다. 이제 회사에 오지 말라는. 방송을 그만 두라는. KBS 1라디오 '주진우 라이브'에서 잘린 것"이라고 밝혔다.

주 기자는 "토요일 방송에서 이날 오후에 돌아온다고 했는데.... 마지막 방송도 못 하고 청취자들에게 마지막 인사를 전할 수 있게 해달라고 간청했다"라며 "이 간부는 방송 날 해고 통보는 비상식적인 일이고, 예의가 아닌 줄 알지만 안 된다고 했다. 사장이 워낙 강경해서 어쩔 수 없다고 했다"고 토로했다.

박민 KBS 사장은 취임사에서 "국내 주요 지상파들이 제작 시스템을 혁신하고 변화를 꾀했으나 KBS는 기득권 지키기에 급급했다"고 지적했다. 이어 "자기 혁신이 선행되면 KBS를 향한 국민의 신뢰가 회복될 것이고, 국민이 KBS의 필요성에 공감하면 재정 위기도 극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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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는 이날 직원 전략기획실장, 편성본부장, 보도본부장 등 본부장과 센터장 등 팀·부장급 이상 인사도 단행했다. 이와 함께 논란이 된 일부 시사 프로그램의 편성을 삭제하고, 진행자도 일부 교체했다.

삭제된 프로그램은 KBS 2TV '더 라이브' 다. KBS는 13일 사내에 이날부터 나흘간 KBS 2TV 시사프로그램 '더 라이브'가 '편성 삭제'된다고 공지했다.

이와 함께 메인 뉴스 프로그램 '뉴스9' 이소정 앵커, 1라디오 시사프로그램 '주진우 라이브' 진행자인 주진우씨 등도 전날 하차 소식을 전달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언론노조 KBS 본부는 이번 인사에 "박민 사장 취임 첫날부터 편성규약과 단체협약 위반 행위가 잇따르고 있다"며 비판했다.

KBS 본부는 "사측이 제작진과 어떤 논의도 없이 ‘더 라이브’ 편성을 삭제했다"며 "당장은 편성 삭제와 대체에 불과하지만, 사실상 폐지 수순에 돌입한 것이라 봐도 무방하다"면서 "라디오 센터장 내정자가 인사도 나기 전에 주진우 라이브 담당 PD에게 전화해 주진우 씨 하차를 통보하고 보도국 기자가 진행하는 특집 프로그램을 제작하라고 지시한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이희선 기자 aha080@gmail.com

<저작권자 © 뉴스에듀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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