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학생들, 교육부 지원사업 '미래라이프대학' 설립 계획을 폐기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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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30일 서울 서대문구 이화여대 대학 본관 건물에서는 학생들의 점거농성이 3일째 이어지고 있다. 많게는 400여명의 학생이 본관 1층과 계단을 점거 했으며, 현재 100여명이 점거농성 중이다. 사진 : 트위터 @are_u_near_us | ||
[뉴스에듀] 이화여대가 직장인을 대상으로 하는 평생교육 단과대학을 설립하기로 하자 학생들이 대학 본관을 점거하는 등 거세게 반발하고 있다.
서울 서대문구 이화여대 대학 본관 건물에서는 400여명의 학생들이 최경희 총장과의 면담을 요구하며 사흘째 점거 농성을 이어갔다.
이에 따라 지난 28일 대학평의원 회의에 참석한 평의원 교수와 교직원 6명은 30여시간째 본관 밖으로 나가지 못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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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농성은 지난 28일 오후 2시에 열린 대학평의원회 회의에서 교육부 지원사업인 '미래라이프대학' 설립 계획을 폐기하라는 학생들의 요구가 받아들여지지 않으면서 시작됐다.
학생들은 회의에서 결정된 교육부 지원사업 ‘미래라이프대학’이 기존 학생과 신입생 교육의 저하시킬 것이라며 설립 계획 폐기를 요구하고 있다.
경찰은 이날 정오께 학교 측으로부터 요청을 받고 본관 안으로 들어가 농성중인 학생들을 한 명 한 명 밖으로 끌어내 갇혀 있던 교수·교직원들을 데리고 나왔고, 이들은 병원으로 이송됐다.
경찰은 이날 학교 안팎에 21개 중대(1천600여명) 경찰력을 투입해, 본관 진입 과정에서 경찰과 학생들간 몸싸움이 벌어지면서 찰과상 등 부상을 입은 학생들도 있었다.
이희선 기자 hslee@newsed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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