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 ▲ 12일 연세대학교 2025학년도 수시모집 논술시험을 마친 수험생들이 고사장을 나서고 있다. 사진출처=SBS 뉴스 | ||
[nEn 뉴스에듀신문] 연세대 수시모집 논술시험 도중 특정 고사장에서 시험지가 한 시간 넘게 일찍 배부되는 사고가 발생했다.
13일 연세대 등에 따르면, 전날 서울 서대문구 연세대에서 열린 2025년도 수시모집 자연계열 논술시험에서 시험 시작 전에 시험지가 미리 교부되는 일이 발생했다.
시험은 오후 2시에 시작될 예정이었지만 한 고사장에서는 감독관이 낮 12시 55분쯤 학생들에게 시험지를 나눠준 것으로 파악됐다.
해당 고사장의 감독관은 약 25분 뒤 실수를 깨닫고 시험지를 회수한 것으로 알려졌다.
ad26
이에 대해 일부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학생들의 휴대전화를 수거하기 전 시험지를 나눠주면서 문제가 온라인에 유출됐다는 글이 올라오기도 했다.
연세대 관계자는 "시험지 배부 문제는 명백히 잘못한 일"이라면서도 "문제 유출 여부는 파악 중이지만 현재까지 확인된 것은 없는 것으로 안다"면서 "오기를 확인하고 시험 종료 30분 전에 수정사항을 공지하고 수험생 모두에게 시험시간 20분을 연장했다"고 설명했다.
해당 논술시험 중 4-2번 문항에서는 기호 'a'가 'b'로 잘못 표기돼 학교 측이 시험 도중 이를 공지하고 시험 시간을 연장하는 일도 있었다.
이번 논란에 대해 교육부 관계자는 "논술시험은 기본적으로 학교 자율로 실시하는 사안"이라며 "학교 측의 사실관계·조치 등을 파악한 뒤 필요하면 조치하겠다"고 말했다.
이희선 기자 aha080@gmail.com
<저작권자 © 뉴스에듀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