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남태령 대치 끝 관저 인근 도착…“국민이 이겼다! 농민이 이겼다! 우리가 이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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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진출처=전봉준투쟁단 | ||
[nEn 뉴스에듀신문] 서초구 남태령 부근에서 대치 중이던 전국농민회총연맹(전농)의 트랙터 시위가 28시간여 만에 행진을 재개했다.
이른바 '트랙터 시위'를 남태령 전봉준투쟁단은 지난 21일부터 22일 사이에 발생한 대규모 농민 시위로, 주로 윤석열 대통령의 구속을 촉구하는 내용이었다.
12월 21일, 전봉준투쟁단은 트랙터를 몰고 서울로 진입하려 했으나 경찰과의 대치가 22시간 이상 지속되었으며, 이 과정에서 1만여명(주최측 추산) 시민들이 시위대를 지지하기 위해 모였다.
이춘선 전여농 정책위원장은 이날 집회에서 “끈질기고 질긴 놈이 이긴다고 했다”며 “전봉준투쟁단의 트랙터가 꼭 남태령을 넘어야 한다는 시민분들과 농민분들의 절절한 염원이 있었기에 오늘 우리가 관저까지 트랙터를 가지고 올 수 있었다”고 밝혔다.
시위에 참여한 시민들은 "차 빼라"는 구호를 외치며 시위대를 응원하였고, 추운 날씨 속에서도 서로 음식을 나누며 연대의식을 다졌다.
이날 경찰은 시위 도중 시위 참가자 2명을 연행하였고, 시위대는 경찰의 저지를 비판하며 평화적 시위를 보장할 것을 요구했다.
더불어민주당과 조국혁신당, 진보당의 의원들은 현장에 합류하여 협상 중재하였다.
강순중 전농 정책위원장은 “지난 닷새간 트랙터 모두 아무 문제 없이 올라왔는데 경찰이 집회 결사의 자유를 막고 있다”며 “길을 열어줄 때까지 떠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22일 저녁 6시 전국농민회총연맹(전농), 전국여성농민회총연합(전여농) 등이 모인 전봉준투쟁단은 남태령에서 넘어오는 트랙터들을 맞이하며 한강진역 2번 출구에서 집회를 열었다.
일각에서는 남태령 전봉준투쟁단 시위는 농민들의 권리와 정치적 요구를 드러내는 중요한 사건으로, 많은 시민들의 지지를 받으며 진행되었다. 이 시위는 단순한 농민의 요구를 넘어 정치적 메시지를 전달하는 장으로 자리잡았다고 전했다.
이희선 기자 aha080@gmail.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