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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전 MBC 뉴스데스크 주말 앵커 최일구 아나운서가 해병대 캠프에 참가했다. 사진제공=교육그룹 더필드 | ||
최일구 앵커가 5년 만에 MBN 종합뉴스 앵커직으로 컴백하면서 지난 MBC 뉴스데스크 주말 앵커 시절 해병대 캠프에 참가한 사연이 공개돼 궁금증을 자아내고 있다.
최 앵커는 지난 2012년 1월 체감온도 영하 20여도를 추위 속에 안면도에 위치한 극기훈련 전문단체 '해병대전략캠프' 에서 공기업 신입사원 70여명과 함께 마이크를 들고 레펠 훈련, 세줄타기, IBS(Inflatable Boat Small 공기주입식 고무보트)와 해상보트 훈련, 바닷물 입수 등 훈련을 소화했다.
당시 MBC 뉴스데스크는 '앵커도 같이 뜁니다!' 코너 촬영을 위해 캠프에 참가한 최 앵커는 배우 김태평(현빈)이 해병대에 입소하게 된다는 소식에 "현빈이가 해병대에 자원입대 한다는군요. 현빈씨의 입대를 계기로 서해상이 무사 태평했음 좋겠다"고 코멘트로 눈길을 끌었다. 이어 "저도 해병대 지원하려다 겁나서 그만 뒀는데 우리 청년들 대단하다"며 극찬했다.
방송관계자들은 "앵커가 뉴스현장에 직접 찾아가 취재하는 것을 이례적이다"라며, MBC 최일구 앵커가 IBS 보트훈련중 추위에 얼굴을 찡그리는 모습이 익살스러워 웃음을 자아낸다.
한편, 최일구 앵커는 오는 9월 2일부터 주말 MBN '뉴스8'(토-일 오후 7시 30분)의 앵커직을 맡아, 기존 주말 종합뉴스를 진행하던 정아영 아나운서와 함께 시청자를 찾아간다.
최일구 앵커는 1985년 MBC 보도국에 입사한 후 사회부 기자를 시작으로 경제부, 정치부, 정보과학부 기자와 스포츠취재팀 팀장 등을 거쳤으며, 2003년부터 MBC 뉴스데스크의 주말 진행을 맡아 이끌었다. 당시 풍자가 담긴 촌철살인 앵커 멘트가 화제가 되며 ‘어록 제조기’로 불리기도 했다.
이희선 기자 aha080@gmail.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