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 ▲ 사진출처=전주 MBC | ||
[nEn 뉴스에듀신문] 국회 본회의에서 국민의힘 박충권 의원이 마은혁 헌법재판소 재판관 후보자를 '공산주의자'로 지칭하며 여야 간 격렬한 충돌이 벌어졌다. 이는 4월 2일 열린 '헌법재판소 재판관 마은혁 임명 촉구 결의안' 표결 과정에서 발생했다.
국회는 이날 본회의에서 재석 186명 중 찬성 184명, 반대 2명으로 결의안을 가결했다. 결의안은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에게 마 후보자의 임명을 촉구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찬반 토론 중 국민의힘 박형수 의원은 탄핵심판 선고를 앞둔 시점에서 새로운 헌법재판관 임명을 촉구하는 것은 부적절하다고 주장했다.
이에 민주당 강유정 의원은 헌법 준수를 강조하며 마 후보자 임명이 필요하다고 반박했다.
ad26
강 의원의 찬성 토론 중 박충권 의원은 "마은혁은 공산주의자"라고 고함을 치며 논란을 일으켰다.
민주당 의원들은 강하게 항의하며 사과를 요구했지만, 국민의힘 의원들과 함께 박충권 의원은 본회의장을 퇴장했다.
박충권 의원은 기자들에게 마 후보자의 과거 인민노련 활동을 언급하며, 헌법재판관으로서 부적합하다는 입장을 밝혔다.
민주당 측에서는 해당 발언이 국회 모독이라며 비판했고, 국민의힘은 마 후보자의 과거 이력을 문제 삼았다.
이희선 기자 aha080@gmail.com
<저작권자 © 뉴스에듀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