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희선 훈련본부장 "하지마, 그만 해 '용기' 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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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진출처=픽사베이 | ||
지난 2023년 4월 교육부가 발표한 '학교폭력 근절 종합대책'에도 불구하고 작년 한 해 학교폭력 발생건수가 2022년보다 증가한 것으로 확인됐다.
앞서 국회 교육위원회 진선미 더불어민주당(서울 강동구갑) 국회의원은 교육부로부터 제출받은 ‘최근 5년간 학교폭력 발생 현황’ 자료에 따르면, 2023학년도 초·중·고등학교 학교폭력 발생 건수가 총 6만 1445건인 것으로 나타났다고 26일 밝혔다.
이에 초중고 시절 말더듬이로 급우들한테 '서울보기(머리털 뽑히기)', '얼굴 낙서' 등 학교폭력의 피해자 이희선 씨. 친구 가방을 들어주고, 숙제를 대신해주며, 급식(빵, 우유), 운동화를 수도없이 빼앗기며 수모를 당했다. 현재 행동훈련 극기훈련업체 훈련본부장으로 21년째 해병대 캠프 극기훈련과 청소년 인성교육, 학교폭력 예방 전도사로 뛰고 있는 이희선 훈련본부장이 말하는 '학교폭력 예방 7계명'을 들어봤다.
◇자신감있게 걷고 목소리를 크게 하라
가슴과 어깨를 곧게 펴고 자신감 있는 걸음걸이는 상대에게 빌미를 주지 않는다. 목소리는 자신감과 용기의 외적 표현으로 당당한 모습을 보여라.
◇친한 친구를 만들어라
학교폭력 등 어려움에 처할 경우 즉시 내 편이 될 수 있는 친구를 두어라.
◇장난끼에 그냥 넘기지 않는다
◇부모님 또는 선생님께 즉시 알린다
"친구들에게 '마마보이'로 낙인찍힌다."고 생각하고 넘기면 나중에는 일이 더 확대된다. 스스로 해결하겠다는 의지보다 어른이 나서면 즉시 해결된다고 믿어라.
◇'안돼', '그만해', '하지마' 분명하게 의사표현을 한다
처음 피해라고 생각 했을 때 단호하게 멈출 것을 말한다. 그냥 지나치면 상대는 연이어 피해를 줄 것이다.
◇폭력은 분명히 범죄행위임을 인식한다
상대의 의사에 반하여 '불쾌감' 또는 '귀찮다'고 느낀다면 행위자는 범죄자라는 인식을 갖는다.
◇운동, 여행, 체험학습 등으로 자신감을 기른다
사람간의 인간관계는 공부나 지식만으로 해결되지 않는다. 다양한 체험활동 등으로 고난과 역경, 문제해결능력을 기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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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희선 훈련본부장 | ||
해병대 출신으로 학교폭력예방 강사 이희선 훈련본부장은 "청소년기에 장난삼아 급우를 괴롭히면 피해자와 가해자에게 씻을 수 없는 상처가 남으며, 극단적인 선택까지 생각한다"며 "상대가 '틀림'이 아닌 '나와 다름'을 인정하여, 나눔과 배려로 학교폭력과 왕따를 줄일 수 있다"고 조언했다. 그는 또 "가정과 학교, 기성세대가 청소년들의 작은 소리에도 귀를 열고 들어줄 수 있는 '소통'의 환경과 학교폭력 예방 교육 문화 조성을 할것"을 강조했다.
한편, 교육그룹 더필드는 2003년에 개원해 최근 '그릿(Grit) : 열정적 끈기' 기업교육 프로그램을 설계했으며, ▲이순신 리더십-혼(魂) ▲임직원 역량강화 훈련 '바이킹' ▲파부침주(破釜沈舟) ▲필사즉생 필생즉사(必死卽生 必生卽死) ▲취업 역량강화 캠프 등 해병대 캠프, 무인도 캠프, 산악 종주, 백두대간 종주 프로그램으로 400여 대기업과 중견기업들의 행동훈련 교육을 진행했다.
한편 더필드는 △2017 대한민국 인성교육대상 '청소년 교육부문' 수상 △2017 경영인 대상 'HRD교육부문' 대상 수상 △'2018 파워리더대상 '교육지도자 부문' 대상 수상 △2018 대한민국 한류문화대상 '교육부문' 대상 수상 △2019 대한민국교육대상 '기업교육 무문' 교육브랜드 대상 △2023 대한민국 교육공헌대상 '해병대 극기훈련 부문'을 수상했다.
이훈민 기자 aha080@gmail.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