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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뉴진스 하니가 15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환경노동위원회 국정감사에서 눈물을 닦고 있다. (사진출처=SNS) | ||
[nEn 뉴스에듀신문] 뉴진스 멤버 하니(20)가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국정감사에 출석했다.
그룹 '뉴진스'의 베트남계 호주 국적 멤버 하니가 하이브가 자신들을 싫어한다는 걸 느꼈다고 주장했다.
하니는 오늘(15일) 오후 국정감사에 참고인으로 출석해 하이브 내 '직장 내 괴롭힘' 의혹에 대해 직접 입장을 밝혔다.
먼저 출석을 결심하게 된 이유를 묻는 안호영 위원장의 질의에 하니는 "나오지 않으면 조용히 넘어가고 묻힐 것이라는 걸 알아서 출석하게 됐다"고 답했다.
그러면서 라이브 방송에서 언급한 '무시해' 사건에 대해 구체적으로 상황을 설명했다.
하니는 "당시 대학교 축제를 돌고 있는 시기였고, 부산대로 갈 준비를 하고 있었다. 헤어 세팅과 메이크업을 받는 층이었고, 저는 먼저 다 끝나서 복도에서 기다리고 있었는데, 다른 (레이블) 소속 팀원(아티스트)들과 여성 매니저가 지나갔다"고 설명했다.
이어 "처음엔 팀원들과 마주칠 때마다 인사를 잘 했는데, 약 5분~10분 뒤 다시 마주치자 여성 매니저가 뒤에 따라오던 (다른 레이블 소속) 멤버들한테 '못 본 척 무시해'라고 하셨다"고 말했다.
하니는 "왜 이런 일을 당해야 하는지 이해가 안 간다"며 "다른 선후배들이나 연습생들도 누구나 당할 수 있는 일이다. 다른 분들은 당하지 않았으면 좋겠다는 마음"이라고 강조했다.
방시혁 하이브 의장과 민희진 전 대표의 갈등이 하이브 내 뉴진스의 대우로 이어진 것 같냐는 질문에 하니는 "없을 수 없다. 그런 사이 있으니까 굳이 이러실 필요 없는데 이런 거 하시니까 더 이상 가만 있을 수 없다"고 강조했다.
뉴진스는 방 의장이 프로듀싱 등에 관여를 해서 데뷔하는 하이브 내 다른 레이블 그룹과 달리 어도어 전 대표인 민희진 프로듀서 주도로 데뷔했다.
앞서 하니는 지난달 뉴진스 유튜브 라이브 방송 도중 하이브의 다른 그룹 매니저가 자신에게 들리도록 "무시해"라는 말을 했다고 주장하고 있다.
이희선 기자 aha080@gmail.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