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용과 기각의 갈림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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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진출처=픽사베이 | ||
[nEn 뉴스에듀신문] 윤석열 대통령 탄핵 심판을 둘러싼 여론은 지속적으로 변화하며 정치적 긴장감을 고조시키고 있다. 최근 여론조사 결과를 종합하면, 탄핵 찬성과 반대 의견이 엇갈리며 헌법재판소의 결정에 대한 국민적 관심이 뜨겁다.
NBS 조사(3월 27일 발표)는 탄핵 인용 의견은 58%, 기각 의견은 37%로 나타났다. 탄핵 찬성 여론이 지난주보다 소폭 감소했지만 여전히 다수의 지지를 받고 있다.
한국갤럽 조사(3월 28일 발표)에 따르면 탄핵 찬성 응답은 60%로 전주 대비 2%포인트 증가했으며, 중도층의 탄핵 찬성 비율은 70%로 전체 평균보다 높았다.
지역별 차이: 광주·전남·전북 지역에서 탄핵 인용 의견이 60.9%로 가장 높았으며, 대구·경북 지역에서는 기각 의견이 우세했다.
일부 조사에서는 탄핵 반대 여론이 상승세를 보였다. '공정' 조사에서는 기각과 각하 의견이 합쳐져 50.1%로 골든크로스를 기록하며, 찬성 의견을 앞섰다는 결과가 나왔다.
보수층과 고령층에서 기각 의견이 상대적으로 강하게 나타났으며, 헌법재판소의 공정성에 대한 의구심도 일부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헌법재판소의 심판 과정에 대한 국민 신뢰도는 감소 추세를 보였다. NBS 조사에서 헌재를 신뢰한다는 응답은 53%, 불신한다는 응답은 40%로 나타났으며, 신뢰도가 전주 대비 7%포인트 하락했다. 이는 심판 결과에 대한 민심의 분열을 반영한다.
윤석열 대통령 탄핵 심판과 관련한 여론은 인용 의견이 다수를 차지하고 있으나, 기각 의견도 점차 증가하며 팽팽한 대립 구도를 형성하고 있다. 특히 중도층의 압도적 찬성 의견과 보수층의 반대 여론이 민심 향배를 결정짓는 주요 변수로 작용하고 있다. 헌법재판소의 최종 결정은 국민적 논란 속에서 이루어질 전망이다.
이희선 기자 aha080@gmail.com
